▶ 신규 가입자 역대 최대
▶ 코로나 봉쇄 때보다 많아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계정 공유를 본격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한 이후 회사 측의 의도대로 신규 가입자 수가 급증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리밍업계 분석업체 안테나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공지한 지난달 23일 이후 나흘간 일일 신규 가입자 수가 해당 데이터 분석이 이뤄진 4년 반 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6일과 27일의 가입자 수는 각각 거의 10만명에 달했다.
이 나흘간(지난달 24∼27일)의 하루 평균 가입자 수는 7만3,000명으로, 이전 60일간의 일평균보다 102% 증가했다. 계정 공유 단속 효과로 신규 가입자 수가 2배 수준으로 급증한 셈이다.
이는 2020년 3∼4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제한하는 록다운(lockdown) 정책이 시행돼 스트리밍 시청자 수가 늘었을 때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안테나 측은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자사의 구독 계정이 한 가구 내에서만 이용되도록 다른 가구 구성원과의 계정 공유를 제한하겠다고 구독자들에게 공지했다. 그러면서 기존 계정에 같은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을 추가하려면 한 달에 7.99달러 이상의 요금을 내게 했다.
넷플릭스는 앞서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적으로 계정 공유를 금지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가입자 수가 줄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입자 수가 다시 늘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더 큰 수익 기반을 보장할 것”이라고 지난 4월 자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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