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폭탄 소포로 발송
▶ 3명 사망·23명 부상
‘유나바머’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폭탄 테러범 테드 카진스키가 수감 중 사망했다. 향년 81세.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일 카진스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연방교도소 의료센터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카잔스키는 이날 오전 자신의 감방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진스키는 1978년부터 1995년까지 대학과 항공사 등에 소포로 사제폭탄을 보내 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다치게 만든 테러범이다.
유나바머(Unabomber)라는 별명도 대학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앞 글자 ‘Un’과 항공사를 뜻하는 영어단어의 앞 글자 ‘a’, 폭탄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Bomber’를 섞어 만든 조어다.
수학과 교수였던 그가 대학과 기업에 폭탄을 보낸 것은 기술문명과 산업사회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그는 검거 전인 1995년 각 언론사에 보낸 선언문 ‘산업사회와 미래’를 통해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혁명을 통해 산업사회를 전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52페이지 분량의 이 선언문은 17년간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던 카진스키의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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