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은 조사 결과…중장기 기대인플레는 오히려 확대
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2일 발표한 5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1%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이는 물가가 본격적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라고 뉴욕 연은은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를 2배 이상 넘는 수준이다.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더 높아졌다.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보다 각각 0.1%포인트씩 상승했다.
특히 미국의 집값은 1년 뒤 2.6% 오를 것으로 전망돼 4월(2.5%)보다 상승폭을 높였다. 집값 상승 전망치는 4개월 연속 올라가고 있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근로자 임금 상승 기대는 다소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1년 후 소득이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뉴욕 연은은 전했다. 지난 4월까지는 5개월 연속 3.0%로 조사됐다.
반면 1년 후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는 응답은 10.9%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내려가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