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감소안 ‘비현실적’
▶ “중국업체만 도움될 것”
GM과 포드, 현대차 등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연방정부 당국에 배출가스 규제안의 완화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미국자동차혁신연합(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규제안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전에 이를 완화하고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AAI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내 여러 자동차 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이다.
보젤라 회장은 EPA의 규정이 너무 엄격하면 중국이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시작으로 결국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EPA는 2032년 미국 내 자동차 배출가스를 2026년 대비 56%로 줄이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AAI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와 엔진, 충전기 등의 공급망 문제와 소비자 저항으로 인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환경론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 배출가스 규제안을 완화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으며 일부는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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