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당 연간 2.51갤런 “남북전쟁 시대 수준”
최근 미국인들이 남북전쟁(1861∼1865년) 때만큼이나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있으며, 특히 1990년대 중반과 비교하면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 소비량이 6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는 최근 낸 ‘1인당 알코올 소비 추정’ 보고서에서 미국인의 연간 알코올 소비량을 분석했다.
2021년 1인당 음용 알코올 소비량은 2.51갤런(약 9.5L)이었다. 이는 포도주와 맥주, 증류주를 모두 합친 것이지만, 물이나 다른 원료를 빼고 에탄올만 계산한 양이다.
26년 전인 1995년 2.15갤런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6.7% 많다.
미국의 1인당 연간 알코올 소비량은 1970∼1980년대 꾸준히 2.5갤런을 웃돌았다가 음주운전과 미성년 음주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던 1990년대 중후반 저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에는 다시 서서히 증가세를 보였다. 더 길게 보면 현재 미국인들의 음주량은 남북전쟁 시대로 회귀한 꼴이라고 더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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