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령·중절도 등 10건
▶ 최근 5년 4명 법정에
LA 시의회에서 부패 스캔들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시의회 부의장인 커런 프라이스 시의원(9지구)이 횡령과 위증 등의 혐의로 LA 카운티 검찰에 의해 전격 기소된 것이다.
LA 카운티 검은 프라이스 시의원이 5건의 횡령(embezzlement) 에 의한 중절도, 3건의 위증(perjury), 2건의 이해충돌 등 총 10건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 검찰은 일부 기소 내용을 공개하며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프라이스 시의원의 아내는 프라이스 시의원에 승인 투표에 관여한 프로젝트와 관련해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개발자들로부터 총 15만달러 이상을 지불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아직 다른 여성과 혼인 관계가 있는 상태에서 현재 아내를 위한 정부 의료 지원금 3만3,800달러를 받은 혐의도 있다.
10년째 LA 시의원직을 지키고 있는 프라이스는 올해 72세로 그가 관할 하는 9지구는 사우스 LA와 엑스포지션팍 지역을 관할한다. 이날 검찰 기소 후 프라이스 시의원은 시의회 부의장직과 소위원회 직함에서 모두 사임한다고 밝혔으나 시의원 사퇴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프라이스 시의원의 이름이 부패 혐의와 관련돼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앞서 지난 2020년 8월 LA타임스는 프라이스 시의원도 부동산 개발업자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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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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