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프레미아 1주년 청사진
▶ “요금 경쟁사 80% 수준 유지”
신생 국적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미주와 신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항공기 보유도 대폭 늘린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제선 취항 1주년을 맞아 개최한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설립돼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현재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0만명의 승객을 운송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LA와 뉴욕, 일본 나리타 등 노선에 취항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취항해 유럽 노선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유 대표는 “내년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4대를 도입하고,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노선과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신규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정에서 경쟁 당국이 경쟁자를 찾고 있는 노선이기도 하다. 유 대표는 “의향서를 통해 이들 노선에 새로운 진입자가 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새로운 슬롯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항공권 가격면에서 설립 당시 목표로 삼은 대형 항공사의 80%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약속도 재차 강조했다. 유 대표는 “LA에서 대한항공의 항공권 값이 300만원인데 이보다 30% 낮은 200만원 정도에서 운영한다”며 “가격이 올랐다는 지적이 있지만 여전히 대한항공보다 50만원에서 70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서 운영하고 있다. 더 올릴 수도 있겠지만 고객 약속대로 그 아래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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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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