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슈왑 올해 설문조사 평균 순자산은 56만 달러
▶ “비재정적 자산 더 중시”
미국에서 부자의 기준은 순자산 기준으로 얼마나 될까.
미국의 금융회사인 챨스 슈왑이 매년 실시하는 ‘모던 웰스 서베이(Modern Wealth Survey)’ 2023년도 조사에서 1,000여명의 응답자들이 부자의 기준으로 언급한 순자산 기준은 평균 22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오늘 현재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의 평균 순자산은 56만 달러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220만 달러의 순자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본인이 부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실제 순자산은 4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순자산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금과 부동산을 합한 자산에서 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빌린 돈 등 부채를 뺀 금액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국인들이 부를 정의하는 데 있어 은행계좌에 갖고 있는 돈보다는 건강이나 가족 등 비재정적 자산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2%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는 돈을 많이 갖고 있는 것(38%)보다 중요하며, 70%는 재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돈을 많이 버는 것(30%) 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70%는 경험을 즐기는 것이 좋은 물건을 소유하는 것(30%)보다 우위에 있으며, 69%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 돈을 많이 모으는 것(31%)에 앞선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 비율은 나이가 많을 수록 높아져 베이비 부머세대의 79%는 부가 경험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으며, 83%는 재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은 물건이나 돈을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코비드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실시됐던 2020년 조사에서는 부자 기준을 충족하는 순자산이 260만달러로 조사됐으며, 2021년에는 190만달러로 내려 갔다가 2022년과 2023년에 220만달러로 다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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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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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죽나마나에 따라 살아나니까 돈욕구가 더 불어난다는 뜻이네. 그럼서 뭐 사랑이 어쩌구 저쩌구 관계가 어쩔저쩔. 그치 사랑이 밥먹여주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