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클로 前부대변인 캠프 선임보좌관으로 가세…일부 반발로 또다른 논란
취재 기자를 협박했다가 논란이 돼서 사임했던 전 백악관 부대변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 합류한다.
16일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초기 백악관 부대변인을 지낸 TJ 더클로가 내달 중순 바이든 캠프 공보국 선임 보좌관으로 가세한다.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선거 캠프에서 공보실장을 지낸 더클로는 바이든 정부 출범과 동시에 백악관 부대변인으로 활약했지만, 불과 한 달 만인 2021년 2월 기자 협박이라는 구설에 휘말리며 쫓겨나듯 물러났다.
당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취재한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기자와 자신이 연인 관계라는 보도를 막으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기자를 위협했다.
그는 기사가 나갈 경우 '당신을 파괴하겠다'며 기자를 위협했고, 기사를 쓴 기자가 이들 둘의 관계를 질투한다고 비난하거나 여성 혐오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백악관은 정직 처분을 내렸지만, 논란이 커지자 바이든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돼 결국 사임하게 됐다.
당시 악시오스 기자는 대선 때 사측에 더클로와 열애 중이란 사실을 알린 뒤에도 바이든 정부에 대한 우호적인 보도를 지속해 적절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더클로는 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의 공보국장이다.
하지만 그의 캠프 합류 소식에 일부 바이든 측근들이 반발하고 있어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한편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공보실장을 지낸 마이크 타일러가 바이든 재선 캠프 공보국장으로 일하게 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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