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박·영 김 의원, 매카시 하원의장 등
▶ “칠레 출신 조직범죄단 가주민 안전 위협 범죄에 악용 ‘무비자 입국제’ 바로잡아야”

16일 영 김(맨 오른쪽부터),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과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이 오렌지카운티에서 회동을 갖고 해외에서 원정오는 국제 조직범죄단을 막기 위한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실 제공]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의 부촌들만을 골라 강절도 범죄를 저릴러온 국제 조직범죄단이 포착된 가운데(본보 5월15일자 A1면 보도) 해외에서 미국으로 원정 오는 범죄조직이 미국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연방하원 지도부와 한인 의원들이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그리고 타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 등 지역 치안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칠레 출신 조직범죄단을 막기 위한 조치를 연방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촉구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회동 후 기자회견에서 “칠레에서 무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범죄조직에 가담해 캘리포니아 등 지역에서 주택과 업소들을 대상으로 강절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알레한드로 마요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칠레 대상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의 중단을 요구했다. 마카시 의장은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회 차원에서 칠레 무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이날 마카시 의장과 함께 이 문제를 제기한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칠레의 범죄조직이 악용하고 있는 미국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고 영 김 의원도 “국제 범죄조직원들이 미국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남가주 지역에서는 주로 남미 등 해외에서 들어온 범죄조직원들이 고급 주택들이 몰려 있거나 게이티드 커뮤니티가 있는 지역에서 빈집을 노려 터는 조직적 강절도 행각을 벌여와 치안 당국을 긴장시켰다.
경찰은 이들 조직절도단이 타깃으로 삼은 고급 주택들의 거주자들을 꾸준히 지켜보다 거주자가 집을 비울 때를 틈타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국제 강절도 조직의 경우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했다 범행을 저지르고 본국으로 훔친 물건을 가져가거나 처분하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문제와 관련, 민주당 소속인 루 코레아 연방하원의원도 국제범죄단에 의해 악용되고 있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대한 조치를 연방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코레아 의원은 15일 성명에서 “칠레의 범죄자들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악용해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한 미국 내에서 절도범죄 행각을 벌이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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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막강했던 미국경찰이 이제 전세계 호구가 되었는데 어떻하라구? 미국경찰이 여차하면 총으로 범인 쏠때는 범죄자들이 빌빌 거렸는데 지금은 바디켐 달고 전세계 호구가 되었는데 누가 두려워할까? 털리면서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