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앞서 주·연방정부도 소송
미국 최대 신문 출판그룹인 가넷을 포함한 200여개 언론사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가넷의 자회사인 USA투데이는 20일 미 전역의 신문·잡지사들이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사는 “구글이 기만적인 광고 관행으로 반독점법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함으로써 광고 기술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체적으로 언론사들이 온라인 광고 공간을 파는 ‘광고 서버’ 시장의 90%를 구글이 지배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러한 구글의 독점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의존하는 언론사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해 언론사 웹사이트 내 광고 공간 판매로 거둔 매출은 300억달러로, 이는 모든 미국 언론사의 디지털 광고 매출을 합친 것의 6배에 이른다.
언론사들에 앞서 각 주 정부와 연방정부도 비슷한 내용의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2020년 여러 주의 법무장관이 공동으로 소송을 낸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연방 법무부도 소송에 동참했다. 유럽연합(EU)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구글의 광고영업 분할을 압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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