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초등학생들 보호
▶ 주민의회-10지구 앞장, 시의회 기금배정 통과

LA 한인타운의 대표적 사고다발 지점인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의 모습. LA 시의회에서 이곳에 좌회전 신호등 시스템 설치 조례안이 통과됐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내 대표적 사고 다발 지역으로 차량 안전 강화 조치가 필요한 교차로로 지적돼 오던 올림픽 블러바드와 놀만디 애비뉴에 좌회전 신호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LA 시의회는 21일 한인타운 올림팍과 놀만디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 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관련 기금을 배정하는 조례안을 참석 시의원 11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터 허트 10지구 시의원이 지난 14일 상정한 이 조례안은 올림픽 블러바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를 좌회전 신호 시스템으로 바꾸기 위해 10지구 지역 개발 자금 중 53만 달러를 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날짜를 포함한 구체적인 진행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금이 배정된 만큼 조만간 공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 블러바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점 인근에는 학교와 시니어 센터가 있어 보행자도 많은 지역인데 비보호 좌회전 차량이 많아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림픽 블러버드를 만나기 직전 놀만디 애비뉴 북쪽에서 남쪽 방면 도로가 내리막 길이라 더욱 위험하다는 분석도 있었다.
지난 2020년에는 이곳에서 엄마 손을 잡고 등교하던 4세 아이가 비보호 좌회전 차량에 참변을 당하는 일도 발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부터 여러 주민과 단체가 이곳에 좌회전 신호등 설치를 LA교통국에 건의했는데, 신호등 설치 비용과 담당 지역구 시의원의 부재 등으로 그동안 미뤄지다 이제서야 실현될 수 있게 된 것이다. 좌회전 신호 설치 필요성 판단과 제안은 LA시 교통국이 할 수 있지만 비용 확보 및 공사 결정은 시의원과 시의회의 몫이었다.
이와 관련 앞서 한인타운 지역 주민 자치기구이자 시정부 공식 소통창구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도 지난 3월 정기회의에서 올림픽 블러바드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에 좌회전 신호등 설치를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를 10지구 사무실에 보내는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10지구 시의원이 관련 자금 배정 조례안을 상정했었다.
한편, 놀만디 애비뉴 교차점 뿐 아니라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바드 선상에 전반적으로 교통량이 많지만 신호등이 적어 안전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한인타운 지역 올림픽 블러바드 동서 양방향으로 전자식 차량 속도 측정기를 부착해 운전자들이 자신의 속도를 인식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시의원 사무실에 건의하자는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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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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