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내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키자는 움직임과 관련 찬반 양측의 논란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렌데일 통합교육구 본부 앞에서 이들 둘러싼 폭력시위가 일어난 지 2주 만에 다시 찬반 양측이 충돌했다.
지난 20일 오후 2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2022~23 마지막 회의가 있던 글렌데일 통합교육구가 위치한 잭슨 스트릿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회의 시작 훨씬 전부터 모인 찬반 양측 시위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날 교육구 회의에서는 실제로 성소수자 교육 안건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가 시위 움직임이 있어 왔다.
글렌데일 경찰국은 이날 폭력 충돌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했다. 일부 시위대는 교욱구 본부 건물 내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집회 도중 시위 참가자 1명이 반대파 남성들에게 발로 폭행을 당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체포됐다.
지난 6월초 LA 통합교육구가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이후 찬반 양측 간 첨예한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성소수자 관련 교육 반대 측은 “아이들이 성소수자 관련 내용을 토론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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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찬성하는 가정의 자녀들만 따로 모아서 가르치면 된다. 싸울 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