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기름지고 풍요로운 땅 아끼고 숨겨두셨다가 온 인류에게 뒤늦게 열어 주셨습니다. 가난하지만 신앙 깊은 이들 불러들이시고 정의롭고 용감한 자들로 자유와 평등과 정의로운 나라 세우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내가 다 만들었으니 피부가 다르다고 차별 말고 종의 사슬 끊고 해방시키셨습니다. 땅 빼앗기에 혈안 되어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 혼내 주라고 힘과 부도 주셨습니다.
이 땅에는 미국을 대적할 자가 없게 되자 미국은 하느님의 뜻과 다르게 교만해졌습니다. 이 땅에는 환락과 범죄가 넘치고 돈을 하느님보다 더 섬기는 독버섯들이 수없이 일어나 선량한 백성들이 떨게 되었습니다.
이 땅의 원주민 총으로 내쫓고 크고 작은 전쟁 총으로 승리하더니 무기는 나날이 새롭게 발달하여 더 많이 만들고 더 많이 퍼져 손쉽게 구하여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름답고 살기 좋다는 이 땅에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도 화난다고 쏘아 대고 밉다고 쏘아 대어 어린 생명이 스러지고 가족을 잃은 통곡 소리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총기를 만드는 이들 세계의 분쟁지역마다 무기를 팔아 돈을 버는 이들 피 묻은 돈 받고 눈 감아 주는 이들 하늘이 노한 소리 안 들리십니까. 배고픈 난민들이 남쪽에서 몰려옵니다.
고향 땅에서 평화롭게 살도록 도울 수는 없었던가요.
작은 것 하나까지 빼앗아 챙겨 마약까지 만들어 번 돈으로 총기 사 들고 난리 피우니 선량한 사람들 보따리 싸들고 강 건너 사막 넘어 북을 오고 있습니다.
윤리와 도덕은 하늘이 내린 계명 그것이 사라지면 소돔과 고모라 땅 될 것이니 바른 지도자 내세워 밝은 길로 가야 할 것입니다.
부자라도 흥청망청 쓰면 망하는 법. 나라의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나라 돈 한 푼이라도 더 쓰려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는 이들 적은 돈이라도 받아 감사히 써야 할 일.
하늘이 주신 모든 것 선하게 쓰지 않으면 천년 왕국 로마처럼 주신 이가 언제인가는 거두어 가실 줄 모릅니다.
아름다운 미국이여.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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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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