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 내달 15일까지 지원마감

기금모금 위원장 신영숙 이사(왼쪽부터), 손혜숙 이사장, 우수교사 및 장학선발위원장 안진 이사가 지난 22일 본보를 찾았다.
세계를 향한 차세대 한국어교육을 위해 설립된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이사장 손혜숙)이 제2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손혜숙 이사장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장려하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장학재단은 많지만 정작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장학사업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이사장은 “미 전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과 교사를 위한 장학재단으로 지난해 지원자수가 많았던 것을 감안해 올해에는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주한국어교육장학재단은 지난 2015년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역대 회장들이 주축이 되어 출범한 단체로 한국어 육성과 보급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22년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수준 높은 한국어 실력을 가진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또 한국어를 가르치는 우수 교사도 선발할 예정이다. 우수교사 및 장학생선발위원장인 안진 이사는 “우리 2세, 3세 아이들이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의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어를 교육하는 교사들의 노고가 크다”며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사들의 배출과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원자격은 미주 전 지역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 학생으로서 미국에 체류한지 5년 이상 된 9학년부터 11학년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 각 500달러가 수여된다. 훌륭한 교사상은 현재 미주 한국학교에 재직하는 현직 교사들 중 10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가지고 지난 5년간 수상경력이 없는 우수한 교사를 찾아 기념패와 상금 1,000달러를 수여한다.
지원자는 인터넷(http://inktr.ee/klesf)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오는 7월15일까지 klesf.usa@gmail.com 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 측은 올해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은 한글날을 기념하는 뜻에서 10월7일 개최하고 기금 모금 디너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숙 기금모금위원장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우수한 교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특히 한국어와 뿌리교욱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후원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