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매연 원인 폐암 2위
▶ 조기진단으로 위암 4위
한국인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위암이나 간암 발생률은 줄어드는 대신 폐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보건복지부 소속 중앙암등록본부 등에 따르면 위암 발생률은 2010년 2위에서 2020년 4위로, 간암은 같은 기간 5위에서 7위로 내려갔다. 반면 폐암은 4위에서 2위로,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각각 5위와 6위로 올라갔다.
위암 발생률이 감소한 원인은 한국 정부가 시행하는 국가 암검진 사업 덕분에 위암 전 단계인 상피내암(조직으로 파고들지 않은 암 전단계 질환) 단계에서 조기치료가 가능해 위암 발생이 준데다, 위암의 위험요인인 헬리코박터균 감염률, 흡연율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폐암 발병률은 65세 이상에서 10만 명당 1480명으로 전체 암 중 1위다. 폐암 증가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 요리로 발생하는 매연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여성 폐암 증가세가 두드러지는데 1950~60년대 성인 남성 흡연율이 60~70%일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또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연기를 마신 것도 여성 폐암의 요인이다.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전립선암은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 과다 섭취, 남성 호르몬의 영향 등이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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