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요시 우체국 직접 방문
▶ 우편함 매일 확인 권고
우편물을 훔쳐 체크 사기행각을 벌이는 범죄가 급증하면서 “우편으로 체크를 보내지 말라”고 연방우정국(USPS)가 경고했다.
USPS는 올 상반기 우편물 강탈 신고가 총 305건 보고됐으며 이는 2022년과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우편 배달원에 대한 공격에 따른 우편물 도난 신고는 총 412건이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우편물 강탈 및 도난 사건은 우체부 공격은 물론이고 우편함을 노려 주민들의 집에 도착한 우편물을 훔치거나 심지어 우체통에서 편지를 훔치는 사례까지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CBS 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각 은행들이 금융범죄 단속 네트워크에 보고한 체크 사기 건수는 지난 2022년 68만 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1년 접수된 우편물 도난 신고 건수 30만 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우편물 강탈 및 도난 신고 사례가 급증하자 가능하면 “우편으로 체크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체크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각 지역 우체국을 직접 방문할 것을 권고했으며, 매일 우편함을 확인해 편지 등 우편물을 수거하는 것으로도 피해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 우편검사국은 우편물 도난 급증은 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범죄 패턴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미국인들은 주소변경 서비스를 3,300만 건 신청해 우편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러나 이를 악용해 체크나 크레딧카드를 훔치는 범죄가 생겨나면서 2021년 30만 건의 위조 우편물 사용이 보고되었다. 여기에 사용된 위조 수표는 7,700만 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나 중간에서 가로챈 체크를 위조하는 수법을 사용해 750명을 상대로 500만 달러를 갈취한 범죄조직 6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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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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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 우정국도 문을 닫아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