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안보팀 수시로 ‘반란 사태’ 실시간 보고… “하루 종일 보고 이어질 것”
▶ 국무·국방장관도 유럽 동맹들과 잇따라 통화…합참의장은 중동순방 취소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통화를 하고 러시아 용병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백악관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이들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오전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러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신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보고는 하루 종일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배석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이후 예정대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났다. 다만 러시아 사태를 감안해 설리번 보좌관이 동행했다.
이와 별도로 블링컨 국무장관도 이날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및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통화를 하고 러시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은 상황이 계속 전개됨에 따라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도 캐나다, 프랑스, 독일, 폴란드, 영국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현지 상황을 논의했다고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이 밝혔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당초 이날 출국 예정이었던 중동 순방을 이번 사태로 인해 취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군 수뇌부를 겨냥해 반란을 일으키면서 모스크바로 진격했지만, 협상을 통해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단 혼란스러운 국면이 일정 부분 진정됐다.
바그너 그룹 수장은 모스크바 코앞에서 철수를 결정했고, 러시아는 그가 벨라루스를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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