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계사의 세계 그린 ‘넘버스’ 4.4%로 출발

SBS 드라마 ‘악귀’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SBS 드라마 '악귀' 첫 회 시청률은 9.9%로 집계됐다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밝혔다.
첫회 방송에서는 구산영(김태리 분)이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 악귀에 씌어 기이한 일들을 겪는 과정이 담겼다.
낮에는 아르바이트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수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구산영은 주변 사람들이 죽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며칠 전 자신을 찾아와 "악귀가 붙었다"고 경고했던 염해상(오정세) 교수를 찾아간다.
염해상의 설명에도 귀신의 존재를 계속 부인하던 구산영이 결국 극 후반부에 거울을 통해 귀신을 보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껏 높아졌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를 표방한 '악귀'는 작품 곳곳에 붉은 댕기, 옥비녀, 푸른 옹기 조각, 금줄 등 민속학적 소재를 풀어냈다.
민속학을 기반으로 한 전개와 한국 고유의 정서인 한을 녹여낸 '악귀'는 여타 오컬트물과는 다른 신선함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 곳곳에 배치된 복선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과 연을 끊고 혼자 살다 갑작스럽게 떠난 구강모(진선규)의 사연, 역시 악귀와 연관된 듯한 염해상 어머니의 죽음 등이 앞으로 이야기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한 MBC 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시청률 4.4%로 출발했다.
첫 회 방송에서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의 과거 서사가 그려졌다.
장호우는 어릴 적 갈 곳 없는 자신을 받아줬던 장인호(남명렬)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태일회계법인에 입성한다.
장호우는 대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장 내에서 차별받지만, 신입사원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진연아(연우)만큼은 그를 편견 없이 대한다.
두 사람은 금세 친밀감을 쌓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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