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한미 정치인·외교사절 등 참석
▶ 풀러튼 참전기념비·워싱턴 DC 등서 행사

25일 풀러튼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 광장에서 열린 한국전쟁 73주년 기념식에서 김영완 LA총영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황의경 기자]
6·25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지난 주말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국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감사를 표하는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과 맞물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25일 오전 10시 풀러튼에 위치한 OC 한국전참전기념비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영완 LA총영사를 비롯해 시난쿠붐 터키 총영사 등 UN참전국 외교단, 미셸 스틸 박·영 김 연방 하원의원,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정치인, 한국과 미국의 참전용사,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및 남서부지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총영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흥남 철수작전에 참전했던 존 루소에게 평화의 사도메달을 수여했다.
같은 날 주미한국대사관은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과 미 육군국립박물관에서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미정부 주요 인사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헌화와 참배를 한 뒤 한국전쟁 전사자인 존 레이먼드 러벌 공군 대령의 기념사진을 러벌 대령의 외손자인 리처드 딘씨에게 증정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육군국립박물관으로 이동해 한국전쟁 기념관을 둘러보고 참전용사단체와 보훈단체, 유엔 참전국 무관들과 감사 오찬을 했다.
전날인 24일에는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이재학), 6.25 기념사업회(회장 박홍기), 육군협회 미국지부(회장 최만규)가 73주년 LA한인타운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군 한국전 참전자회 56지부와 328지부 유공자, 미 육군대표 필립 송 소령, 미 육군협회 LA지부 피트사이츠 지부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피를 나눈 전우애를 회상하고 새로운 한미동맹을 다짐했다.
텍사스주와 하와이주에서도 24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하는 6·25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와 함께 ‘6.25 전쟁 73주년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총영사관은 올해 행사에 한국전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16개국의 텍사스주 소재 외교단을 특별히 초청했다.
호놀룰루 총영사관도 한국전 참전용사회 하와이 챕터와 함께 이날 오전 호놀룰루 펀치볼에 있는 태평양국립묘지에서 6·25 전쟁 73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23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애틀 총영사관이 주최한 ‘프렌즈 오브 코리아 나잇’ 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4명에게 한국을 지켜준 데 대한 감사함을 표하는 평화 사도의 메달이 증정됐다.
이 중에는 71년 만에 유해가 송환돼 지난해 유전자 감식을 통해 한국전 참전이 확인된 참전용사 앨런 터틀을 대신해 조카들이 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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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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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분단상태 맨날 쌈박질을 일삼는 이들 이들 참전용사님 죽은영혼들에게 깊은 참회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