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결국 승인 기대감…연중 최고치 ‘3만1천410달러’ 육박

블랙록 로고 [로이터=사진제공]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 규제당국에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비트코인이 10일 만에 연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3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5시(서부 기준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6% 상승한 3만1천145달러(4천67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3만1천399달러(4천10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 3만1천410달러(4천102만원)의 턱 밑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은 이날 일부 세부 사항을 추가해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SEC에 현물 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신청한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첨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결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29일 SEC의 불허 통보에 비트코인은 잠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내 곧 3만 달러를 회복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감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얻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장 감시는 사기와 조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금까지 SEC가 약 30개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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