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간 양측 교역규모 30% 확대 효과”
유럽연합(EU)이 인도태평양 국가인 뉴질랜드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FTA 체결은 지난 2018년 6월 협상이 개시된 지 5년 만이다.
이날 서명식에 따라 향후 유럽의회, 뉴질랜드 의회에서 각각 승인하면 FTA가 발효된다. 본격적인 관세 면제 등 조처는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EU의 이번 FTA 체결은 러시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제3국과 협력을 다변화하려는 이른바 '경제 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EU는 FTA 발효로 10년간 양측 간 교역 규모가 현재보다 30%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U의 대뉴질랜드 투자 규모도 같은 기간 80%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FTA 체결 서명식에서 "뉴질랜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FTA로 "유럽의 경제안보를 강화하면서 정의롭고 친환경적인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이날 FTA 체결과 함께 EU 최대 규모 연구 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EU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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