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만에 마이너리그 등판
▶ 후반기 복귀 눈앞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류현진은 9일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37개였다.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소속으로 출전한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헤라르드 세르나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후속 타자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벤 라이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수비수들이 무리하게 3루로 뛴 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엔 오마르 마르티네스, 브렌니 에스카니오, 다우리 아리아스를 맞혀 잡으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도 완벽했다. 3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마지막 4회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류현진은 세르나를 3루 땅볼로 유도하는 듯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1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무사 1루 위기에서 로드리게스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류현진은 이후 라이스와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 위기에 다시 놓였으나 에스카니오를 삼진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해 6월 2일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코치진 판단에 따라 빅리그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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