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포로로 잡은 주한미군 송환 대가 요구할까 걱정”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에 전략핵잠수함(SSBN)을 파견한 것은 인근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 ABC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SSBN 켄터키함의 최근 부산 기항에 대해 "지금 당장 공격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힘의 투사"라면서 "우리는 동해로 로켓을 발사하는 매우 공격적인 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대만을 향한) 공격성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가 거기에 와있고 핵잠수함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머리에 만약 그들이 군사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입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태평양사령부 함대가 거기(한국에)에 있는 이유는 대만과 (중국의) 충돌 시 북한을 억제하고 틀어막기 위해서"라며 "북한이 대만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니 우리는 한국과 함께 북한을 막아 북한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콜 위원장은 주한미군 일병의 월북 사건과 관련해 그가 자발적으로 넘어간 사실이 북한과 송환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회자의 관측에 동의하고서 "그는 자신의 문제에서 달아나려고 한 것 같고 잘못된 장소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중국, 이란이 미국인, 특히 미군을 포로로 잡으면 대가를 요구하는 데 난 (북한과도) 그런 게 걱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