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40명⋯전년비 43%↑, 뉴욕시 전체 사망자수 112명, 3명 중 1명이 퀸즈서 나와
뉴욕시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11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 이상은 퀸즈에서 나온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비영리단체 ‘교통대안’(Transportation Alternatives)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6월말까지 6개월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11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5.7%에 해당하는 40명은 퀸즈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퀸즈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무려 43% 늘어난 수치이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전원이 퀸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뉴욕시 전체 사망자수는 2021년 121명, 2022년 113명에 비해 감소하긴 했지만 뉴욕시가 2014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목표로 시행해오고 있는 ‘비전제로’ 정책 기간의 전체 평균보다는 6.7% 늘었다.
교통대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우 보행자와 노인들의 피해는 적었다. 비전제로 시행이후 사상 처음으로 노인 사망자가 20명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교차로 건널목 신호를 보행자에게 3~7초의 시간을 먼저 주는 일명 ‘선행 보행자 간격’(Leading Pedestrian Intervals 이하 LPI)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보행자 및 노인들의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간 뉴욕시 자전거 운전자 사망자수는 18명으로 비전제로 시행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시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건설하면 자전거 운전자 및 보행자 사망률을 29% 줄일수 있다며 자전거 보호 도로 건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는 지난해 자전거 보호 도로 30마일 건설을 계획했지만 19.2마일 건설에 그쳤고, 올해 역시 50마일 목표치 중 5마일 미만을 건설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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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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