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로 대미 장식
▶ 뉴진스·NCT 드림…K팝 최정예 군단 무대에 4만 대원 떼창

(서울=연합뉴스) 공연하는 뉴진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2023.8.11 [사진공동취재단]

잼버리를 위한 K팝 공연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2023.8.11 [사진공동취재단]
"'떼창'하면 K팝이죠!"
빌보드 차트를 강타한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하이프 보이'(Hype Boy)의 전주가 흘러나오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43개국의 4만여 명 청소년들은 일제히 '하이프 보이'를 따라 부르며 K팝 열기로 하나가 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전 세계 청소년 사이에서 명실공히 '주류'로 떠오른 K팝의 위상을 증명해낸 현장이었다.
뉴진스, NCT 드림, 아이브, 마마무, 있지 등 화려한 K팝 스타들의 무대에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열띤 떼창뿐 아니라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춤을 따라 추며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식 행사를 아쉬움 없이 즐겼다.

(서울=연합뉴스) 잼버리를 위한 K팝 공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2023.8.1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스카우트 대원의 얼굴에는 그간의 대회 파행으로 인한 아쉬움보다는 K팝 스타들을 직접 만난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행사 시작 전 뉴진스 '하이프 보이' 음원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자 입장 중이던 대원들 사이에서 환호와 떼창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공연 시작 직전부터 경기장에는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객석의 열기는 식기는커녕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객석을 가득 채운 4만 명의 대원은 여러 차례 자발적인 '파도 타기' 응원을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서울=연합뉴스) 잼버리를 위한 K팝 공연.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2023.8.1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이들은 갓 데뷔한 신예 그룹 제로베이스원부터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베테랑 마마무까지, 모든 무대에 열띤 함성을 보내며 K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최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른 인기 그룹 뉴진스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열기는 절정에 달했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브, 있지의 무대까지 이어지자 대원들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응원봉을 흔들며 즐겼다.
당초 공연 일정과 장소가 바뀌며 참여가 불투명해졌으나 일정을 조정해 출연한 아이브는 히트곡 '아이엠'(I AM)과 '러브 다이브'(LOVE DIVE) 무대로 대원들과의 약속을 지켰고, 대원들은 열띤 떼창과 환호로 화답했다.
축제 분위기에 한껏 상기된 대원들은 공연 사이마다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무대를 기록하고 SNS에 공유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K-팝 슈퍼라이브’ 무대 오른 아이브.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2023.8.1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공연 후반에 달할수록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으나 대원과 가수들 모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출연자로 나선 그룹 NCT 드림은 4년 전 미국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축하 무대를 했던 인연을 언급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들은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요거트 쉐이크'와 'ISTJ' 무대로 세계적인 인기의 이유를 입증했다.
전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동방신기의 노래 '풍선'을 부르는 피날레 무대가 펼쳐질 때는 객석 곳곳에서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며 K팝 축제의 밤을 밝혔다.
객석 위로 두둥실 떠오른 형형색색의 풍선과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이어지자 스카우트 대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천진한 표정으로 뛰놀며 축제를 즐겼다.
이날 MC를 맡은 뉴진스의 혜인은 "꿈을 꾸고 이뤄간다는 게 여기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과 K팝의 공통 분모인 것 같다"는 말로 객석의 열기를 설명했다.

K팝 공연 즐기는 스카우트 대원들 (서울=연합뉴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2023.8.11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이날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국가별 일정에 맞춰 숙소로 이동해 짐 정리 등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지며, 일부 국가는 한국에 더 머물며 지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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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참가비 3배 이상 변상해줘야하는 참사에 kpop으로 때우려는 참담한 위선! k팝이 그리좋다면 그냥 k팝공연 광고하면 될것이다. k팝으로 3천억 퉁치려는 가증스런 위선! 사기탄핵파에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아니 그자가 48눈으로 군면제받고는 이듬해 공무원 시험은 때는 눈알이 제대로 돌아왔다하는구먼- 거짓 위선 사기 반역- 분노할줄 모르는국민들 참담한 정의 도덕 윤리가치- !
잼보리가 아예 날라리판이 되다니...보이스카우트 정신은 어디다 쳐박아뒀나.
창피한줄알아라 나만즐기면 된다는이기주의가 여기서도 무식한줄모르고잘난줄안다.노래방가서 노라솜씨내서부르는대 여기저기서 큰소리로따라불르면 어떻냐?부르는사람김샌다 재발좀깨라
수생목소리들으러왔는데 사방에서돼지목따는소리만들리고 노래따라못불러서환장한사람들너무무식해서말도않나온다 다른나라사람들은 이렇게무식하지않다 그래서콘서트에 땨창이란게없는거다 한국유일의때창줄
제발 때창못하게 법으로라도막아야한다.전에 이문세콘서트에갔는데 주위에서 때창하는바람에 정작 이문새목소리는들리지도않아열받아서죽을뻔했다 그엏게노래부르고싶으면 노래방가서부르지왜 돈내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