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었다.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 우승(2022년 도하 대회 2m33), 2022년 세계선수권 2위(2m35) 등 한국 육상의 새 이정표를 이미 여러 개 세운 우상혁의 이력서에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이라는 빛나는 한 줄이 추가됐다.
우상혁은 16일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우상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했고,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경기 뒤 우상혁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얼떨떨하다. 어떤 말로 내 감정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은 내 평생 목표 중 하나였다.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노베르트 코비엘스키(26·폴란드)와 주본 해리슨(24·미국)도 2m33을 넘었지만, 2m35를 넘은 점퍼는 우상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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