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워싱턴 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벨트웨이 스나이퍼’ 리 보이드 말보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다시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메릴랜드주 대법원이 지난 2002년 워싱턴 일대를 3주일간 돌며 무고한 사람들을 연쇄 저격 살해한 ‘벨트웨이 스나이퍼(Beltway Sniper)’ 리 보이드 말보(38)가 사건 당시 17세로 미성년자였지만 나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가석방 없는 종신판결을 내린 것은 연방 대법원의 판례를 위반한다며 재선고를 명령했기 때문이다.
말보는 당시 41세였던 존 알렌 무하마드와 함께 메릴랜드, 버지니아, DC에서 저격으로 10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고 무하마드는 2009년 버지니아에서 사형됐다.
말보는 21년전인 2002년 10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6명을 살해한 것과 관련해 유죄를 인정한 뒤 6번의 종신형을 선고받고 버지니아에서 복역중이다.
말보는 지난 23일 몽고메리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비디오를 통해 재선고를 받기 위해 심리 절차를 가졌다. 그의 다음 심리는 12월1일로 잡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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