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기에 예전부터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게으른 사람들이 살이 많이 찐다고 일반적으로 생각을 한다. 게으름이 사람의 운동량과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게으름과 비만을 정비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어느 정도 틀린 것으로 근래의 연구팀에 의해서 밝혀졌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의 연구팀에 의해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식욕 호르몬을 늘리고 식욕 억제 호르몬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밤에 늦게까지 잠자리에 못들수록 식욕이 왕성해진다. 그래서 야식을 하게 되는데, 한국에서 특히 금요일 밤이 되면 술집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밤늦게까지 술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 술값보다 안주 값이 더 많이 나온다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이렇게 하루 6시간보다 더 적게 잠을 자는 사람들은 식용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어나고 인슐린 민감성이 줄어들면서,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결국, 잠을 자는 시간이 체중의 조절과 중요한 관계가 있다. 잠을 오래 잘수록 체중 조절에 성공을 할수가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한가지가 잠의 시간과 체중 조절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신경과학 팀의 연구에 따르면 잠이 부족하면 뇌의 고칼로리 인스턴트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즉 잠이 부족하면 고칼로리인 초콜릿과 맥도날드에서 나오는 고칼로리 감자튀김 그리고 과자 등의 높은 칼로리 음식을 선택해서 잠이 충분한 날보다도 600칼로리를 더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부모님들이 늦게까지 잠을 안자면 많이 먹는다고 말씀을 하신 것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밤에 많이 생성되어서 콜레스테롤 약은 밤에 복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듯 우리 몸은 밤 자정 12시부터 2시까지 노페물 배출이 가장 왕성해지는데 이때 잠을 못자고 뇌가 깨어 있으면 자꾸 노페물이 몸에 쌓이게 된다.
그래서 우리 몸의 내장기관에 부담을 주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히 일어나지 못하게 해 몸이 건강해지지 않는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 한국에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고3 학생들을 보면 자정 넘어서 까지 공부를 하는데, 이때 밤이 깊어지면서 배가 고파진다. 그래서 한국의 라면 소비시간에 대한 통계를 보면 밤늦은 자정시간에 최고 높은 수치가 나왔다. 즉 고 칼로리의 라면은 밤늦게 먹는 야식이 되어 버렸다.
문의 (703)495-3139

<신석윤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