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맥서숙문우회 황안 회장(오른쪽)과 고호영 서기가 최근 나온 ‘함께 가는 길목에서’를 보여주고 있다.
일맥서숙문우회(회장 황안)가 두 번째 동인집 ‘함께 가는 길목에서’를 펴냈다. 지난 2016년 펴낸 첫 동인집 ‘가깝고도 먼 시간의 길 위에’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문집은 황안, 고호영, 김남숙, 김용운, 박순옥, 박애숙, 신국희, 신영이, 유계숙, 유설자, 이방지, 조형자, 주 엘리사벳, 지영자, 최애자 씨 등 총 15명의 회원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회원당 3~6점씩, 총 60여점의 시와 수필로 채워져 있다.
초대시 코너에는 고 이경주 시인(나의 행복/고향에 가면)과 최영권 시인(맷돌소리/설렁탕)의 작품 2점씩이 실려 있다.
황안 회장은 “문학회의 중심을 잡아주시던 이경주 선생님께서 2021년 12월에 세상을 떠나신 후 선생님의 열정과 사랑을 잊을 수 없어 열심히 모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모아왔다”며 “지난해 선생님 1주기 추모낭송회를 계기로 그 분이 추진하시던 동인지 제 2호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한 후 정성을 다해 책을 묶었다”고 말했다.
황안 회장은 ‘낮과 밤 둘이서’ ‘꽃구름’ ‘단절된 세상’ 등 6편, 지영자씨는 ‘낙엽’ ‘겨울나무’ ‘모란이 필 때’ 등 6편, 고호영씨는 ‘봄의 축제’ ‘굴렁쇠’ ‘꽃잎의 마음’ 등 6편, 신영이 씨는 ‘새날을 위한 기도’ ‘인생길’ 등 4편이 실렸으며 지난달 초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신국희 씨의 유고작 5편(겨울가로수, Naked colonnade, 사슴, 꽃다발, 휘트 워싱턴 공원)도 포함됐다.
출판 기념회는 내달 18일(토) 오전 11시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회비는 없다.
문의 (202)330-9513
sunnyside778@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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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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