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日 항의했으나 일축…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
군 당국이 이달 중순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것으로 29일(한국시간) 확인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이달 중순에 실시했다"며 "영토와 국민 재산 보호를 위해 정례적으로 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매년 두 차례 독도 인근에서 실시하는 독도방어훈련을 '동해영토수호훈련'이라고 부른다.
이번 훈련은 지난 7월에 실시된 독도방어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됐다.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했으며,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독도방어훈련은 이번이 네 번째이며, 앞선 세 차례 훈련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과거 군 당국은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 병력까지 동원하고 사전에 훈련 계획을 알리면서, 공개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적도 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는 매번 소규모로 실시하면서 언론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있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 처음 시행됐고, 2003년 이후에는 매년 두 차례로 나눠 정례적으로 시행됐다.
일본 정부는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할 때마다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번 훈련에 대해서도 외교 채널로 항의해 왔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공개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측의 동해 영토수호훈련에 대해 항의해 왔으나, 우리는 이를 일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 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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