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코파크에서 포즈 취하는 고우석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고우석(25)이 새 등번호를 달고 뛴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10일(한국시간) 공개한 2024시즌 40인 명단 등번호를 보면, 고우석은 '21번'을 배정받았다.
고우석은 KBO리그 LG 트윈스 소속 시절 등번호 19번을 달고 뛰었다.
배번 19번에 관한 애정은 컸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늘 19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해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19번을 달고 출전했다.
당시 고우석은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배번이 겹쳤지만, 에드먼의 양보로 19번을 달기도 했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에서 등번호 19번을 포기한 이유가 있다. 이 번호가 구단 영구결번이라서다.
19번은 샌디에이고의 전설적인 선수 토니 그윈이 사용하던 번호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졸업한 그윈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샌디에이고 한 팀에서만 뛰었고, 통산 20시즌 동안 2천440경기 타율 0.338, 135홈런, 1천138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총 8차례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15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그윈은 은퇴 후 샌디에이고 주립대 감독으로 활동하다 2014년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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