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 추위 속 ‘덜덜’
▶ 밤새 “살려줘” 외쳐
한 여성이 영하의 추위 속에 밤새 스키장 곤돌라 안에 갇혀 있다 구조됐다.
CNN방송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가주 레익타호 인근 헤븐리 스키 리조트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모니카 라소는 곤돌라에 갇힌 채 15시간을 추위에 덜덜 떨어야 했다.
라소는 이날 스키를 타다가 너무 지친 나머지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곤돌라는 그가 탑승한 지 불과 2분 뒤인 오후 5시께 운행을 멈춰버렸다. 셀폰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라소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필사적으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기온이 섭씨 영하 5도까지 떨어지자 그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손과 발을 비비면서 버텨야 했다. 라소는 현지 방송 KCRA에 곤돌라에 탄 채로 하룻밤을 보내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전화나 전등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실종신고를 한 가운데 라소는 다음 날 곤돌라가 운행을 재개한 후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라소를 발견한 직원들은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발견 당시 라소는 의식이 있었으며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리조트는 레익타호와 캘리포니아-네바다주 경계에 있다. 리조트 관계자는 곤돌라가 왜 멈췄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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