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의 위협·도발, 한미 대응 태세·한미일 공조 강화로 귀결될 뿐”
▶ “北 대화복귀 위해 노력…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가이드라인 완성”
“국제 정세 불확실성 심화…다자회의 계기 한미정상회담 추진 예상”
조현동 주미대사는 30일 갈수록 수위를 더해가는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과 관련, 동요하지 않고 한미 및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의 공격적 언행과 도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했듯 북한의 도발에 절대로 동요하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이는 한미 대응 태세 및 한미일 공조 강화로 귀결될 뿐이라는 것을 더 잘 인식시킬 것"이라며 "북한이 대화로 복귀할 수 있는 전략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러북간 군사협력 등으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는 것과 관련, "한미는 국제 사회의 다수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 대사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비롯해 올해에만 전세계 70여개국에서 크고 작은 선거가 예정된 점을 상기한 뒤 "올해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다"면서 "전세계에 가중되는 불확실성의 높은 파고를 잘 헤치는 것이 우리 외교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특히 "불확실한 국제 정세가 미로처럼 복잡한 지도라면 한미 동맹은 양국이 함께 지향점으로 갈 수 있는 나침반"이라며 "올해도 한미 고위급 회담을 추진 중이며, 머지않아 다자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 회담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제 협력과 관련해서는 "국무부 경제차관이 방한해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한미간 무역투자관계, 공급망, 에너지 안보를 포함해 정상들이 합의한 다양한 부분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나 반도체법 관련해 우리 기업이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각급 채널에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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