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지지 PAC ‘세이브 아메리카’ 법률비용 조달 창구 역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각종 송사에 휘말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정치활동위원회(PAC)가 모은 자금 중 5천만 달러(약 665억 원)를 법률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을 모금하는 PAC은 이 같은 내용의 지출신고서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제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개입 의혹과 기밀문서 불법유출 등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또한 뉴욕에서는 28년 전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2개의 민사소송에 휘말렸고, 트럼프 그룹의 자산 부풀리기 의혹으로도 피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지는 소송 전에 드는 비용을 유권자의 모금 등으로 조성된 정치자금으로 틀어막은 것이다.
NYT는 법률비용에 사용한 5천만 달러가 미국 기준으로도 막대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현재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경쟁자로 남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경우 지난해 모금한 전체 정치자금이 5천만 달러 수준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PAC 중 법률비용을 지불하는 금고로 사용되는 단체는 '세이브 아메리카'다.
이 단체는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융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다른 PAC이 모금한 정치자금의 10%를 세이브 아메리카에 이체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중 하나인 MAGA는 지난해 하반기에 3천만 달러(약 399억 원)의 자금을 세이브 아메리카에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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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입만벌리면 돈많다고 자랑질하드만, 왜개인법률비용과 변호사비용까지, 가난한 지지자들이 보태준 선거자금을 유용하나. 포르노배우 떡값비용까지 결제가 됬을텐데, 한눔도 딴지거는눔이 없네. 그건바로! 당전체가 돈에대한 청렴함이 없단증거!
정치자금이 분명 정치활동에 쓰라고 모금된 돈일텐데, 저 인간이 저렇게 개인적으로 막 써도 되나? 또 하나 소송거리 만든 것 같군.. 물론 형사고소도 따르겠지만..
지지자들과 복음주의자들은 $25씩 하던 헌금을 이제 $50로 올려서 보내거라. 그래야 앞으로도 많이 줄지어 남아있는 소송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길거리에서 깡통들고 서 있는 걸레같은 자네들의 대통령이 불쌍하지도 않니? 이제부터 $50을 보내라. 올 11월에는 백악관 옆에 깡통들고 서 있도록 자리도 마련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 자리 옆에는 아무도 서 있지 못하도록 말이다.
트는 지랄하고 남들이 변호사비용을 부담한다니 미쿡 저질들 참말로 할일도 없는돈 지랄들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