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가 2배 올라 역대 최고
▶ 라스베가스 첫 개최 ‘들썩’

2월11일 제58회 수퍼보울이 열리는 라스베가스의 얼리전트 스테디엄. [로이터]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최대 스포츠 잔치 수퍼보울의 올해 입장권 평균 가격이 장당 1만 달러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자 벼르는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올해 제58회 NFL 수퍼보울은 2월11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펼쳐지는데, AP통신은 30일 “올해 수퍼보울 입장권은 일부 티켓 재판매 웹사이트에서 평균가 기준 역대 가장 비싼 가격”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켓 재판매 업체 틱픽(TickPick)의 올해 수퍼보울 현재 입장권 평균 가격은 9,815달러다.
지난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수퍼보울 티켓 평균 가격인 5,795달러보다 2배 가까이 큰 액수다.
AP통신은 “이후 평균 가격이 하락할 수는 있어도, 이전 최고액인 2021년 수퍼보울(탬파베이 버커니어스-캔자스시티전)의 7,046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틱픽 측은 “라스베가스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수퍼보울이라는 사실이 커다란 변수”라면서 “이미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인 라스베가스가 이번 수퍼보울 개최로 세계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캔자스시티와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년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수퍼보울에 출전해서 팬들의 피로도가 높지만, 자기 팀이 라스베가스에서 우승하길 원하는 팬 덕분에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입장권 재판매 업체인 스텁허브(StubHub)에서도 수퍼보울 평균 티켓 가격은 9,300달러 수준이다. 스텁허브 측은 라스베가스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샌프란시스코 팬 덕분에 판매가 호조세라고 분석했다.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홈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2020년 개장한 최신식 구장으로 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개폐식 돔구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건설에만 18억 달러가 들었고, BTS와 블랙핑크 등 케이팝 그룹이 공연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