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군함 한 척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은 전날 밤 무인기(드론)으로 크림반도 연안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의 초계함 이바노베츠호를 침몰시켰다면서 이날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드론이 이바노베츠호를 향해 접근한 뒤 목표물에 도달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선수(배의 앞부분)만 물 위로 드러난 모습이 잡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작전에 최대 6대의 드론을 투입했으며 각 드론에는 300㎏의 폭발물이 실렸다고 밝혔다.
CNN은 영상만으로는 어떤 선박이 언제 공격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반면 BBC는 영상에 담긴 선박의 몇 가지 특징이 이바노베츠호와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측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크림반도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크림반도의 남부 세바스토폴 벨벡 공군 기지를 겨냥한 공습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며 이 중 17발은 흑해 상공에서, 나머지 3발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큰 피해 없이 격퇴했다고 주장했지만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크림반도의 특정 시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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