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예비선거 SF 수피리어 법원 판사 도전
▶ 강명진 후원회 후원모임 열고 후원금 전달

강명진 후원회는 후원모임을 열고 강후보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그린장 후원회장, 강명진 후보, 왕덕정 산왕반점 사장.<사진 강명진 후원회>
오는 3월 예비선거 SF시 수피리어 법원 판사직에 출마한 한인 강명진(49, 영어명 Jean Myungjin Roland) 부장 검사를 후원하기 위한 모임이 지난 4일 열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내 키푸 일식당에서 열린 후원모임은 강명진 후원회(회장 그린장)이 주최한 것으로 20여명이 모여 강명진 후보의 의견을 청취하고 후원금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은 그린장 회장과 왕덕정 산왕반점 사장등이 갹출해서 각각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명진 후보는 오는 3월 예비선거에서 SF 수피리어 법원 현직 패트릭 톰슨 판사를 상대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SF수피리어 법원에서 2명의 현직 판사(패트릭 톰슨, 마이클 버거트)를 상대로 한 대결이 펼쳐지게 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22년간 SF시 베테랑 검사로 일하며 사회 정의를 지켜온 한인 강명진 "현재 중범죄 재판부(General Felony Trial Unit) 부장 검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22년간 경범죄와 가정폭력, 스토킹, 노인 및 아동 학대, 성폭행 등 여러 종류의 범죄를 기소하며 이같은 사건들이 법정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봐왔다"고 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는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공공 안전이 더욱 보장되어야 한다"며 "공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권한과 재량을 가진 만큼 판사가 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사직 출마에 있어 큰 원동력이 두 아들이었다는 강 후보는 "아이들이 나가서 마음껏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SF시에는 더 많은 한국계, 아시아계 미국인 리더가 필요하다. 사법부는 특히나 아시안 여성의 대표성이 매우 부족하다"며 "자라나는 차세대들이 공직에도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좋은 본보기이자 영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의 많은 지지와 성원, 그리고 한 표를 부탁했다.
강명진 후보는 한국에서 태어나 1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영문학과 수사학을 이중 전공하면서 UC버클리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한 후 보스턴 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이 대학 법대에 입학했다. 강 씨는 졸업하자마자 그해 7월 변호사 시험을 단번에 통과했으며 연방검사와 SF지역검사 시험에 모두 합격하는 등 쉽지 않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1년 3월부터 SF 지검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강 씨는 처음엔 경범을 다루다 중범 전담으로 업무를 옮겼고 2008년 부장검사로 승진,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일한 한인 부장검사가 되는 등 한인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어 왔다.
강명진 후보 웹사이트: www.jeanforjudge.com/about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