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난데일 일제 단속 당시 압수한 총기, 마약 및 범죄 수익금. <메이슨 경찰국 제공>
워싱턴 지역의 한인 타운이라 할 수 있는 북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지난 1월 십대 청소년간 칼부림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일대를 중심으로 한달간 각종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85명이나 체포됐다.
애난데일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는 메이슨 경찰국은 지난달 3일부터 한달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 소지와 배포, 무단 침입 등 각종 중범죄 및 경범죄를 저지른 사람 85명을 체포하고 이들에게 48건의 중범죄와 99건의 경범죄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마약과 총기류, 범죄 수익금 등을 압수했다.
이번 단속에는 메이슨 경찰국은 물론 조직범죄부, 지역 순찰팀, 자동차 범죄단속팀 등이 대거 투입돼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워즈워스(Wadsworth) 코트 일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주변에는 대형 샤핑센터가 있어 웬디스는 물론 세이프웨이, 달러 트리를 비롯해 한인식당과 서점도 있고 길 건너 편에는 한인 여행사와 사무실이 밀집된 빌딩 등 한인업소들도 다수 있다.
한편 애난데일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은 최근 갱 활동과 마약, 상가 침입 등이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치안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한인 직장인은 “애난데일에는 한인 식당가와 베이커리가 많지만 범죄가 심하다고 해서 해가 진 이후에는 가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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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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