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연(사진·로이터)
한인 감독과 배우들이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BEEF·한국제목 성난 사람들)가 한인 배우 스티븐 연(사진·로이터)에 미국 배우조합(SAG)상 TV 부문 남우주연상을 안겨주고 미국 제작자조합(PGA)이 수여하는 TV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 제작자상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24일 LA에서 열린 제30회 SAG 시상식에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으로 호명돼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에미상 시상식,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 이어 올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의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 작품은 이어 25일 LA에서 열린 PGA 시상식에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PGA 작품상은 매년 가장 높은 완성도로 제작된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의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미국감독조합(DGA)의 감독상, 미국배우조합(SAG)의 배우상 등과 함께 오스카 수상작을 예측하는 지표로도 쓰인다.
’비프‘는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스티브 연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으로, 운전 도중 벌어진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한 주인공 대니와 에이미의 갈등이 극단적인 싸움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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