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제퍼슨 기념관과 연결된 타이들 베이신(Tidal Basin)의 벚꽃(사진)이 만개하면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눈처럼 날리는 하얀 꽃잎을 맞으며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간 듯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워싱턴의 봄 날씨 때문에 이러한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고, 개화 시기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
국립공원국(NPS)은 29일 “워싱턴의 벚꽃은 3월 23~26일, 70% 이상 꽃을 피워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매년 NPS 발표와 만개 시기가 달랐던 만큼 올해도 일주일 정도 오차가 예상된다는 반응이다.
NPS는 “벚꽃 개화에는 폭우와 강풍, 28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 그리고 온화한 날씨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이 영향을 미친다”며 “실시간으로 시즌 일정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3월 23일 만개했으며 2022년은 3월 21일, 2021년 3월 28일, 2020년 3월 20일, 2019년 4월 1일 등 3월말~4월초에 만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평균은 4월 4일이지만 점점 만개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워싱턴 벚꽃 축제는 3월 20일~4월 14일, 퍼레이드는 4월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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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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