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원들, 새 예산안에 재원마련 법인세 인상 포함
▶ 충분한 논의후 결정해야
뉴저지주의원들이 다음 달로 예정된 뉴저지트랜짓 열차 및 버스 요금 인상안 표결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샤마 헤이더(민주) 주하원의원과 로레타 와인버그 전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6일 트랜짓 요금 인상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때까지 트랜짓이사회는 인상안 표결을 미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트랜짓은 이달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이사회에서 요금 인상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헤이더 주하원의원과 와인버그 전 주상원의원은 “최근 필 머피 주지사가 제안한 주정부 새 예산안에서 트랜짓 재원 마련 목적으로 법인세 인상 방안이 포함된 만큼 해당 논의가 마무리된 뒤에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표결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헤이더 의원은 “내가 속한 주하원 37선거구의 주민 다수는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버스 통근자다. 요금 인상은 이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안길 것”이라며 “머피 주지사의 제안에 따라 얼마나 많은 자금이 트랜짓에 조달될 지를 우선 파악한 뒤 요금인상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트랜짓은 오는 7월 열차와 버스 요금을 15% 올리고, 2025년 7월부터는 매년 3% 인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머피 주지사가 트랜짓 재원 마련을 위해 연간 순소득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11.5%까지 높이는 방안을 발표면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요금 인상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랜짓은 지난 4일부터 요금 인상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 중인 가운데 온라인 참여를 불허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 4차례 공청회가 열렸고, 8일까지 6회가 더 열리게 되는데 온라인 참여를 허용하지 않아 주민들의 의견 개진을 저해하는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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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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