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풍이 뉴욕시를 강타한 지난달 13일 예상치 못한 접속장애로 100만명 가까운 학생 및 교사가 오전 온라인 화상 원격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돌발사고<본보 2월14일 A1면>와 관련 IBM과 시교육국간 맺은 계약이 문제였던 것으로 지적됐다.
사고 발생 직후 시교육국은 “화상 원격수업 등 온라인 상 줌(Zoom), 구글 클래스룸 등에 대한 인증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IBM이 준비를 소홀히 해 접속장애가 발생했다”며 그 책임을 IBM에게 돌렸다. 하지만 6일 시의회에서 열린 관련 청문회에서 IBM은 “시교육국과 맺은 계약은 당일 발생한 접속장애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것이 아니었다”며 “회사는 당일 계약의 5배가 넘는 용량을 처리해야 했다”며 시교육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국은 “지금 당장 원격수업이 시작된다면 시차를 둔 접속이 불가피하다”며 “비상 상황 발생 시 인증 시스템 용량을 자동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계약 내용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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