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발 일본행 유나이티드기 바퀴 지상 떨어져 차량 박살
▶ 휴스턴선 활주로 이탈 등 보잉기 이번주 3차례 사고
보잉사의 여객기가 공중에서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아찔한 사고 이후 미국 내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들의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용하고 있는 보잉기와 관련해서 이륙 중 바퀴가 빠져 지상으로 떨어지는 등 사고가 3건이나 잇따라 발생해 어 항공 여행 승객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35편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날아오르던 중 랜딩기어 타이어 1개가 떨어져 나갔다.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에는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 몇 초 만에 비행기에 달려 있던 바퀴 1개가 떨어져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바퀴는 공항 내 직원 주차장에 떨어졌고, 주차돼 있던 차량 중 최소 1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이 항공기는 LA로 우회해 오후 1시30분께 LAX에 비상 착륙했다. 항공편에는 승객 235명과 승무원 10명, 조종사 4명 등 총 24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한 부상자는 없다고 유나이티드항공 측이 밝혔다.
이륙 중 바퀴가 떨어지는 사고가 난 이 항공기는 보잉 777-200 기종이라고 ABC 뉴스는 전했다. 회사 측은 사고로 떨어진 바퀴가 보잉기의 주요 랜딩기어 2개 기둥에 달린 총 12개의 바퀴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항공기는 타이어가 일부 빠지거나 손상된 상태에서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기 관련 사고는 이어 8일에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께 텍사스주 휴스턴 공항에서 멤피스에서 도착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중 포장된 도로를 벗어나 잔디 구역으로 굴러 들어갔다.
착륙 후 촬영된 영상에는 비행기의 한쪽 날개가 지면에 아주 가깝게 붙어 있는 상태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항공사 측은 사고 직후 이동식 계단을 항공기에 연결해 모든 승객이 즉시 탈출 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 항공기에 승객 16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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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비행기도 바뀌 안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