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인구가 비슷한 전국 대도시 중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전국 주요 도시 경찰국장 협회(MCCA)의 2023년 전국 70개 대도시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20만명의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 범죄는 1,255건으로, 전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뽑혔다.
2위는 인구 150만명의 뉴욕주 서포크(1,378건)이었고 메릴랜드주 몽고메리(2,142건)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5위와 6위였다.
반면 10위에 오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무려 1만5,097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해 페어팩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한 도시로 분류됐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한해 동안 강, 절도 등으로 붙잡혀 형사 처벌을 받은 사람은 2만3,000명이었고, 폭행 사건은 472건이 발생해 2022년의 378건보다 94건이 많았다.
페어팩스 경찰은 또 강력한 음주 운전, 난폭 운전 등 교통 위반 사법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쳤는데, 그 결과 지난해 체포된 음주 운전자는 2022년보다 20% 늘어났고 각종 교통 위반 운전자에 발부된 소환장은 지난해 6만4,767건으로 전년의 4만6,597건보다 1만8,000건이 많았다.
또한 타이어 등 차량 부품 절도 사건은 지난해 875건이 발생해 2022년의 1,516건보다 크게 줄었고 강력한 교통 단속 덕분에 차량 충돌 건수와 차량 충돌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상당히 감소했다.
페어팩스 경찰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페어팩스 카운티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것이 재입증됐다”며 “카운티 경찰국은 지역 사회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안전과 보안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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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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