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카브리니’ 포스터. 원내 사진은 진 백 영화음악 작곡가.
메릴랜드 출신의 한인 2세 영화음악 작곡자인 진 백(39, 한국명 백진우)씨가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카브리니(Cabrini)’의 주제가를 작곡, 연주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전역 AMC 극장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889년 교황의 권고에 따라 당시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많았던 뉴욕으로 건너와 고아원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준 프란체스카 카브리니 수녀의 삶을 담고 있다. 후에 카브리니 수녀는 미 시민권자로는 처음으로 로마 가톨릭 교회 성인으로 시성됐다.
백씨는 이 영화의 전체 음악 작곡 및 다양한 악기(바이올린, 키보드, 비올라 등) 연주를 맡았다. 특히 안드레아 보첼리와 그의 딸 버지니아와 함께 공동작업한 ‘Dare To be’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의 주제 음악은 SONY 사가 사운드 트랙으로 발표했다.
백씨는 ‘클래식 훈련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배경을 바탕으로, 다중 악기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시그니처 연주 스타일은 전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모든 영화 악보와 작곡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씨는 뉴욕에서 태어나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위트먼 고교를 졸업하고 밴더빌트 대학 졸업 후 현재 LA에 거주 중이다. 와싱톤한인교회 웅수시니어 아카데미에서 ‘성악 발성법’을 강의하는 백태범씨와 메릴랜드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장신전 씨의 1남1녀 중 둘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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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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