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이터=사진제공]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상전을 위해 조만간 민간인 대피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라파 군사작전 계획은 이미 승인했고 조만간 민간인 대피 계획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라파 진입을 준비 중으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우리는 전력을 다해 작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시파 병원에서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마스 고위급을 제거하거나 체포하기 위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와 가자 중부의 난민촌에서도 작전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틀 전 전화로 라파 공격 계획 등을 논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원과 인도적 지원에 관한 제안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24일 측근인 론 더머 전략 담당 장관을 미국에 보내 라파 공격 계획 등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 인질 구출, 가자 지구발 안보 위협 해소라는 전쟁 목표 달성 없이는 가자지구 전쟁을 끝낼 수 없고 이를 위해서는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라파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밀집한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지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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