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5~5.50%유지…2001년 이후 최고 연말까지 3회 금리인하 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재차 동결했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와 같은 4.6%로 예상하며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 연준은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밝힌 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을 기록했다.
연준은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로 예상하며 작년 12월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작년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2024년 안에 0.25% 포인트 씩 3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하를 하겠다는 구상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연준은 2025년말 기준금리를 3.9%로 예상함으로써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3.6%)에서 0.3% 포인트 높였다. 이번 기준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미국은 높은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난해 7월 이래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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