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5,178명 중 201명 참여 20대 대선때보다 소폭 상승
▶ 29일부터 추가투표소 운영에 기대

22대 한국 총선 재외선거가 시작된 27일 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용지를 받고 있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실 제공]
제22대 한국 국회의원선거(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를 기해 맨하탄 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뉴욕 재외투표소에서 엿새간의 일정으로 본격 막을 올렸다.
투표 첫날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아 ‘재외국민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하려는 한인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지만, 참가자들이 적어 투표장은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첫날 재외선거에는 뉴욕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전체 등록 유권자 5,178명 가운데 201명만이 참여해 3.8%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은 2022년 한국 20대 대선 당시 뉴욕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 3.2%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지만, 재외투표소 현장은 전반적으로 하루종일 썰렁함을 연출했다.
김수진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은 “첫날 재외투표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기행렬이 많지는 않았지만 유권자들이 꾸준히 투표소를 찾았다”면서 “맨하탄에 근무하는 한인 직장인들이 많은 편으로 보였다. 또 재외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고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도 일부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재외선관위는 퀸즈 베이사이드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및 테너플라이 등의 추가 투표소가 운영되는 29일부터 투표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뉴욕일원 재외선거는 4월 1일까지 이어진다.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재외투표소는 27일부터 4월1일까지 매일 운영된다.
퀸즈 베이사이드 재외투표소(KCS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재외투표소(뉴저지한인회관), 뉴저지 테너플라이 재외투표소(KCC한인동포회관) 등 추가 투표소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투표 시간은 모든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중에 한국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는 국외부재자는 투표 당일 여권 등 신분증명서 1가지를 지참하고 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다. 주민등록이 없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여권 등 신분증명서 외에 영주권 혹은 비자 등 국적확인 서류를 지참하면 된다.
국외부재자들은 지역구와 비례투표 모두 투표가 가능하며,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후보에게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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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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