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입학전형 심의결과 승인, 저소득층 학생 입학 기회도 확대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인했다.
대학 이사회는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수개월 동안 입학 정책을 심의해 왔다.
이 결과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지원 및 입학 기회를 늘리는 동시에 레거시 어드미션에 대해서는 계속 유지한다는 결론을 냈다.
위원회가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전체 학부생의 70%에게 학비 보조를 제공하는 한편, 저소득층 학생을 더 많이 입학시켜야 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세부적으로는 학부생의 22%가 펠그랜트를 받는 저소득층 학생으로 구성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위원회는 입학전형에서 동문 자녀에게 유리한 혜택을 주는 레거스 어드미션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레거시 어드미션 수혜자가 연간 30명 미만으로 극히 적고, 다른 요건들이 대등한 지원자들을 놓고 최종 선택하는 과정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대학 구성원의 다양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프린스턴대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이 대학 학부생은 백인 54%, 아시안 34%, 흑인 14%, 히스패닉 11%다.
프린스턴대의 이 같은 결정은 레거시 어드미션 폐지 움직임이 확산되는 속에서 나온 것이다.
이달 초 버지니아대는 레거시 어드미션 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커네티컷에서는 주의회 차원에서 지역 내 공립 및 사립대 대상 레거시 어드미션을 금지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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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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